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애드 센스 승인까지의 과정.


드디어 애드센스 2차 승인까지 완료 되었다.
아직 광고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암튼 승인이 났다는게 중요... 여기까지 오기 까지 7개월 정도가 걸렸다.

이번에 애드센스 신청 과정을 거치며 느낀 것은, 외국에서는 몰라도 국내에서 애드센스 등록을 목적으로 구글블로그를 이용하는 것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것이다.

다른 블로그로 신청할 때는 어떤지 경험은 해보지 못했지만, 인터넷을 검색으로 얻은 정보를 기준으로 보자면 구글 블로그를 애드센스 창구로 이용하기는 별 매리트가 없어 보인다.

일단 승인까지의 경과를 정리해보면...

이 블로그는 4월 9일 첫 포스팅을 하며 시작하였다.

11월 8일 애드센스 등록 버튼이 활성화 되었으나, 버그였음. (실제로는 활성화 안됨)
11월 11일 애드센스 등록 시청을 했으며,
1차 승인 메일을 11월 12일에 받았고. (개설 7개월 3일만에...)
2차 승인 메일을 받은 것이 11월 15일이니... 7개월 6일만에 최종 승인된셈.

1차 승인당시 포스팅갯수는 66개.
그중 별다른 내용이 없이 간단한 메시지만 적은것들도 있으니, 그것도 어느정도 감안해야 할것이다.

[월별 포스팅 상태]

말하자면 대략 60개 정도의 포스팅이면 컨텐츠 부족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게 중요한게, 일반적으로 다른 블로그의 경우 신청서를 제출하고 검토자가 검토하여 승인여부를 판단을 하지만, 그 반면에, 구글 블로그는 "애드센스 가입" 버튼이 활성화 되기전에는, 신청서 제출 단계가 없으므로, 즉, 시스템이 자동으로 적합성 여부를 체크하는 방식이므로, 구글 내부 시스템이 어느정도를 "적정 컨텐츠" 로 판단하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문제는 "기간" 이 문제다.
구글 규정상.


일부 지역은 웹사이트를 만든지 6개월이 지나야 승인된다고 되어 있다.
나의 경우는 7개월 정도 걸렸는데, 이게 6개월 규정 때문인지, 컨텐츠 부족 때문에 가입이 안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구글에서 알려 주질 않으니...

단지, 타 블로그의 경우 10개 정도의 글만으로도 승인 된 경우가 있다고 하니, 6개월 기간이 적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시 말해, 타 블로그를 사용할 경우 컨텐츠만 체크 하지만, 구글 블로그를 사용할 경우 기간까지 엄격히 적용된다는 소문이 제법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타 블로그의 경우 생성일을 특정하기 어렵지만, 구글 블로그의 경우 자체 블로그라서 생성일을 정확히 알수 있으므로 생성기간까지 체크 한다는 얘기가 있음.)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지만...

하여간, 우연의 일치일지도 모르지만 나의 경우는 블로그 생성 6개월이 조금 지난 시점에 1차 승인이 떨어졌다.
그 반면에, 2차 승인은 단 3일만에 쉽게 떨어졌다.

그것도 그럴것이, 애스센스 승인 절차는, 1차 검토자 승인, 2차 시스템 승인... 으로 추측되는데, 구글 블로그의 경우는 이미 시스템 승인 난것이나 마찬가지 이므로, 특별한 문제 ( 컨텐츠가 저작권 위반 같은 문제가 있는 컨텐츠)가 아니라면, 쉽게 승인이 날것으로 추측 할 수 있다.

즉, 타 블로그는 "검토자 -> 시스템 승인", 구글 블로그는 "시스템 -> 검토자 승인".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하여간, 결론은 만약 애스센스 등록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려는 것이라면, 구글 블로그가 아닌 타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좋을것이다.

나의 경우 컨텐츠 부족으로 7개월이 걸렸을 수도 있겠으나, 그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애드센스가 목적이라면 궂이 구글 블로그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
다시말해 구글 블로그를 통해 애드센스를 신청할 별다른 매리트는 없다.

오히려 자동 1차 승인덕분에 더 불편하다.

구글 블로그의 경우 애드센스 사이트에서 신청서 등록 자체가 되지 않고, 블로그 관리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등록 할 수 밖에 없는데, 신청 자격을 갖추기 전까지 신청버튼 자체가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블로그가 어떤 자격 요건이 부족한 것인지 전혀 알수가 없음.
그저 신청 버튼이 활성화 되기까지 막연히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어째서 신청 버튼이 활성화 되지 않는지 아무런 메시지도 보여주지 않음. 도움말 링크뿐.)

단, 일단 활성화가 되면 완료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는 장점은 있다.
(신청 버튼이 활성화 되고 2차 승인까지 1주일도 걸리지 않았음.)

그렇다 하더라도, 피드백을 받을수 없다는 단점과, (확실하지는 않지만) 6개월의 운영기간이라는 조건을 감수 하면서 까지 구글 블로그를 고집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게다가, 우리나라(한국)의 경우 구글 블로그의 경우 네이버에서 거의 검색이 되지않는다.
(이 블로그의 경우 초기(대략 6개월전)에 올린 글 중 조회수가 그나마 많은 2개의 글만이 검색이 되었다.)

암튼, 현재까지의 구글 블로그의 인상은 그다지 좋지는 않다.
"구글 블로그" 임에도 불구하고, 타 "구글 컨텐츠"와 그다지 연동 되는게 없다.

애초에 구글 블로그를 쓰기로 결정했던것이, 구글 오피스와 구글 드라이브 같은 타 컨텐츠와 연동이 어떻게 될까... 하는 기대감에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이 시스템들을 하나로 묶어 보려는 의지는 없어 보인다. (오피스는 그렇다 치고, 구글 드라이브마져 연동 되지 않는것은 좀 의외다...)

그렇다고 해서, 타 블로그들에 비해서 블로그 운영이 편리한가... 하면 그렇지도 않고...
뭐... 애초에 큰 기대를 하고 시작한건 아니라서, 별 상관 없기는 하지만...